30 April 2026. pp. 117~150
Abstract
This study identifies the paradigm shift in Hallyu content tourism from ‘pilgrimage-style tourism’ to ‘lifestyle tourism’, where participants embody the daily life suggested by media content. While early content tourism relied on passive exploration, contemporary Hallyu tourism has entered a ‘period of institutional expansion’ where culture, tourism, and local industries are organically linked. This paper proposes ‘Emotional Performativity’ and ‘Dailification’ as the core mechanisms of this transition, defining fandoms as active subjects of ‘performance’ who transfer content-driven lifestyles into their own physical practices. This ‘K-Dive’ phenomenon is empirically verified through shifts in foreign tourists’ spending toward lifestyle-integrated categories such as beauty, food, and leisure, along with a high revisit rate of 54.7%. Case studies like K-Pop Demon Hunters and When Life Gives You Tangerines further illustrate how spaces are re-contextualized through narrative engagement. To sustain this growth, the study suggests policy strategies under the ‘Hallyu Industry Promotion Basic Act’, including the transplantation of lifestyle routines via AI-based ‘K-Curation’ services, the revitalization of local areas through ‘Content Scenes’, and the establishment of a virtuous ecosystem through creator programs and education-tourism integrated models. Ultimately, this research provides a foundation for Hallyu to evolve into a sustainable cultural exchange platform that restructures the daily lives of global citizens.
본 연구는 한류 콘텐츠 투어리즘의 패러다임이 특정 장소를 방문하는 ‘순례형 관광’에서 콘텐츠가 제안하는 삶의 방식을 체화하는 ‘라이프스타일 관광’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규명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초기 콘텐츠 관광이 민간의 자발성에 의존한 소극적 장소 탐방에 머물렀다면, 오늘날의 한류관광은 법·거버넌스 구축을 배경으로 문화·관광·지역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본 논문은 이러한 전환의 핵심으로 ‘정서적 수행성(emotional performativity)’과 ‘일상화(dailification)’를 제시한다. 팬덤은 단순히 배경지를 관찰하는 수동적 객체가 아니라, 콘텐츠 속 라이프스타일을 자신의 신체 활동과 생활 실천으로 옮기는 ‘수행’의 주체로 작동한다. 연구자는 이러한 현상을 ‘K-다이브(K-Dive)’ 개념을 적용하여 설명하고, 외래 관광객의 지출 구조 변화와 재방문율 데이터를 통해 이를 실증하였다. 구체적으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폭싹 속았수다> 등의 사례 분석을 통해 공간과 행위, 참여의 의미가 변화한 실제 사례들을 고찰하였다. 결과적으로, 외래관광객의 지출 구조는 전통적인 문화 소비에서 뷰티·푸드·여가 등 생활 밀착형 카테고리로 급격히 전이되었으며, 54.7%에 달하는 높은 재방문율은 한류 관광이 일시적 비일상을 넘어 지속적인 ‘데일리케이션(dailycation)’으로 정착했음을 시사한다.
나아가 본 연구는 「한류산업진흥기본법」 시행에 따른 정책적 대응 전략으로 세 가지를 제언하였다. 첫째, AI 기반의 초개인화된 ‘K-큐레이션’ 서비스를 통한 라이프스타일 루틴의 이식, 둘째, ‘콘텐츠 씬’의 로컬 이식을 통한 지방 활성화 및 서사적 공간 재맥락화, 셋째, 로컬 크리에이터와 교육-관광 연계형 모델을 통한 선순환 생태계의 구축이다.
이상의 내용을 토대로 본 연구는 한류가 일시적 신드롬을 넘어 세계인의 일상을 재구조화하는 지속 가능한 문화 교류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한 학술적·정책적 토대를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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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 Publisher :Research Institute of Creative Contents
  • Publisher(Ko) :글로컬문화전략연구소
  • Journal Title :The Journal of Culture Contents
  • Journal Title(Ko) :문화콘텐츠연구
  • Volume : 36
  • Pages :117~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