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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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is study, ‘deep structure’ and ‘logic of epic’ of folktale are analyzed through the comparison of South and North Korean version of .
In chapter 2, the relevance between the character of “husband”s cruelty and the character of “wife”s tragic end are studied. However, in North Korean version of , the character of husband is completely changed. Therefore it is difficult to find the relevance between the character of “husband”s cruelty and the character of “wife”s tragic end in North Korean version of . In North Korean version of , the character of husband is described as generous and magnanimous person. Yet, surprisingly, in North Korean version of , wife’s tragic end is not changed. Even though the character of husband is completely changed, the tragic end is inevitable. It menas that ‘deep structure’ and ‘logic of epic’ of folktale block the way of wife’s happiness structurally.
In chapter 3, ‘deep structure’ and ‘logic of epic’ of folktale are analyzed. These ‘deep structure’ and ‘logic of epic’ make the distinct identity of folktale . In folktale , ‘poverty’ is the fundamental problem situation, and ‘pass the state examination’ is the ultimate problem solution. The character of husband is the one who tried the ultimate problem solution steadily. In the text level, the husband is described as a ‘static character’, and the wife is described as a ‘dynamic character’. However, in the deep structure lever, the husband is the ‘dynamic character’ who actually succeeds the ultimate problem solution, and the wife is the ‘static character’ who doesn’t contribute the ultimate problem solution. That is why the ‘logic of epic’ of only supports the husband's success.
이 글에서는 설화 <엎질러진 물>의 남북한 이본 비교를 통해 작품의 기저에 존재하는 ‘심층구조’가 어떻게 ‘서사의 논리’를 구성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먼저 2절에서는 <엎질러진 물>의 여러 각편에서 드러나는 남편의 잔인한 면모와 아내가 맞이하는 비극적 결말을 대조하면서, 남편의 모진 모습과 아내가 겪는 불행 사이의 관련성에 주목하였다. 그런데 북한에서 전해지고 있는 <엎질러진 물>의 또 다른 이본에서는 남편의 캐릭터가 지니는 속성이 완전히 바뀌어 있었다. 북한 설화 속 남편은 아내에 대한 용서와 포용의 길을 어느 정도 열어 둔 인물로 그려지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북한 설화에서도 아내의 삶은 불행하게 끝난다. 아무리 남편이 포용적이며 도량이 넓어졌다 한들 아내는 행복해질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이는 <엎질러진 물>에 내재되어 있는 서사의 논리가 아내의 행복을 구조적으로 가로막고 있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니까 텍스트 상에서 캐릭터가 지니는 속성이 완전히 변한다 하더라도 절대 건드릴 수 없는 이야기의 심층구조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3절에서는 <엎질러진 물>이 여전히 <엎질러진 물>로서의 서사적 정체성을 지니기 위해 견지하고 있어야 하는 심층구조를 밝히고자 하였다. 또한 작품의 심층구조가 어떠한 서사의 논리를 구조화하고 있는 지도 논의하였다. <엎질러진 물>에서 제기되고 있는 근본적 문제 상황은 ‘가난’이며, 궁극적인 문제 해결 방안은 ‘과거 급제’에 있다. 남편은 단 한 번의 흔들림 없이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노력한 인물이다. 공부에만 몰두한 남편의 행동은 아내에 비해 ‘정적’으로 보였지만 이야기의 전체 구조 속에서는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이끌어 낸 가장 ‘동적’인 행동이 었다. 반면, 아내는 끊임없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남편보다 훨씬 동적인 인물로 비춰졌지만, 실상 문제의 근본적 해결에 있어서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 정적 인물이었다. 결정적 순간에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지 않았기에 그녀의 행복은 불가능했던 것이다. 설화 <엎질러진 물>의 텍스트 상에서 아무리 아내의 입장을 이해할 만한 정황이 나타나고, 남편의 행동을 비판할 만한 정황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이 작품에서 남편만이 일방적으로 성공을 하고 아내는 철저하게 실패할 수밖에 이유는 바로 <엎질러진 물>의 심층구조가 구성하고 있는 서사의 논리에 의해서이다.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 끝까지 노력한 자와 그렇지 않은 자의 대비가 뚜렷이 나타나는 것이다.
- 구형회, 『조선민화집(25) 구슬픈 여울물소리』, 금성청년출판사, 2012.
- 나지영, 「인지 스키마 이론에 비춰 본 서사의 본질과 위상」, 『구비문학연구』 제45집, 한국구비문학회,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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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지영, 「인지역동 스키마 이론과의 연계를 통한 문학치료학 서사이론 발전 방향 연구」, 건국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6.
- 신동흔, 「서사적 화두를 축으로 한 화소·구조 통합형 설화분석 방법 연구」, 『구비문학연구』 제46집, 한국구비문학회, 2017.
- 신동흔, 「인지기제로서의 스토리와 인간 연구로서의 설화 연구」, 『구비문학연구』 제42집, 한국구비문학회, 2016.
- 정운채, 「<남백월 이성 노힐부득 달달박박>과 문학치료」, 『문학치료연구』 제28집, 한국문학치료학회, 2013.
- 정운채, 「부부서사진단도구를 위한 구비설화와 부부서사의 진단 요소」, 『고전문학과 교육』 제15집, 한국고전문학교육학회, 2008.
- 정운채, 「자기서사진단검사도구의 문항설정을 위한 예비적 검토」, 『겨레어문학』 제41집, 겨레어문학회, 2008.
- 조은상, 「문학치료학적 관점에서 본 <엎질러진 물> 이본의 의의」, 『고전문학과 교육』 제19집, 한국고전문학교육학회, 2010.
-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편집부, 『한국구비문학대계』, 한국학중앙연구원, 2002.
- 나지영, 「인지역동 스키마 이론과의 연계를 통한 문학치료학 서사이론 발전 방향 연구」, 건국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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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r :Research Institute of Creative Contents
- Publisher(Ko) :글로컬문화전략연구소
- Journal Title :The Journal of Culture Contents
- Journal Title(Ko) :문화콘텐츠연구
- Volume : 12
- Pages :5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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