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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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examines the narrative aspects of the Korean War in Korean comics, and the changes in socio-cultural changes, cultural policies, changing perceptions of writers and readers, and changing themes of the works. The Korean War, one of the biggest events in Korean history and a traumatic experience for the nation, has been an important subject in literature and film. We could only assume that the same was true for comics, and we needed to organize them. Therefore, we first approached the genre of war comics to see if they could be categorized as war comics, which is defined as all comics that deal with war as a central theme or subject. In this article, we categorized Korean War-related comics from the 1950s to the present by time and content to create a chronology of war comics. In the process, we found that the production situation and number of comics, as well as their themes and contents, were greatly influenced by the changing social atmosphere, political situation, cultural policies, and readers' demands.
In particular, the post-democratization and post-Cold War periods, as well as the period of inter-Korean exchanges, brought about a national and ethnic awareness of the Korean War. Cartoonists of this period expanded the scope of discussion on the Korean War by focusing on the narratives of individuals that had been erased in the grand scheme of history. In their works, the Korean War is not a forgotten event of the past, but an object of testimony, record, and mourning that is passed down to the postwar generation, remembered, and constantly recalled to become present. In addition, these works break the limitations of historical awareness held by the generation that did not experience the Korean War, and play a major role in understanding current Korean society. Thanks to these profound and diverse works, I examined how the public’s perspective on the Korean War has changed over time, how comics readers perceive it, and how comics can deal with the subject of war.
In particular, the post-democratization and post-Cold War periods, as well as the period of inter-Korean exchanges, brought about a national and ethnic awareness of the Korean War. Cartoonists of this period expanded the scope of discussion on the Korean War by focusing on the narratives of individuals that had been erased in the grand scheme of history. In their works, the Korean War is not a forgotten event of the past, but an object of testimony, record, and mourning that is passed down to the postwar generation, remembered, and constantly recalled to become present. In addition, these works break the limitations of historical awareness held by the generation that did not experience the Korean War, and play a major role in understanding current Korean society. Thanks to these profound and diverse works, I examined how the public’s perspective on the Korean War has changed over time, how comics readers perceive it, and how comics can deal with the subject of war.
본고는 한국만화에서 한국전쟁을 다룬 서사의 양상과 사회문화의 변화, 문화정책의 변화, 작가와 독자의 인식변화, 작품의 주제 변화를 살펴보고자 했다. 대한민국 역사에서 가장 큰 사건이며, 민족의 트라우마로 남은 한국전쟁은 문학과 영화에서 중요한 소재로 다루어져 왔다. 만화에서도 마찬가지였을 거라는 짐작만 있을 뿐이어서 이에 대한 정리가 필요했다. 따라서 우선 전쟁만화라는 장르로 구분할 수 있는지 접근해 보고, 전쟁만화란 전쟁을 중심 소재나 주제로 다루는 모든 만화를 이르는 작품으로 정리하였다. 본고에서는 전쟁만화 중 한국전쟁 관련 만화작품들을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시기별, 내용별로 분류해 전쟁만화 연표를 작성했다. 이 과정에서 각각의 시기마다 사회 분위기나 정세 변화, 추진하는 문화정책, 독자의 요구에 따라 만화의 제작 상황과 편수, 주제와 내용이 큰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민주화 이후 탈냉전 시기를 거쳐 남북교류 시기가 되자 한국전쟁을 다시 보는 민중, 민족적 인식이 생겨났다. 이 시기의 작가들은 거대한 역사 속에서 지워졌던 개인의 서사에 집중해 한국전쟁에 대한 논의의 장을 확장시켰다. 이들의 작품에서 한국전쟁은 잊힌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전후 세대에게 전달되어 기억하고 끊임없이 소환해 현재화되는 증언과 기록, 애도의 대상이 되었다. 또 이들 작품은 한국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가 지닌 역사 인식의 한계를 깨트려주고, 현재 한국 사회를 이해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한다. 이들 깊이 있고 다양한 작품들 덕에 한국전쟁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각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만화 독자는 어떻게 인식하게 되는지, 전쟁이라는 소재를 만화가 어떻게 다룰 수 있는지 고찰해보았다.
특히, 민주화 이후 탈냉전 시기를 거쳐 남북교류 시기가 되자 한국전쟁을 다시 보는 민중, 민족적 인식이 생겨났다. 이 시기의 작가들은 거대한 역사 속에서 지워졌던 개인의 서사에 집중해 한국전쟁에 대한 논의의 장을 확장시켰다. 이들의 작품에서 한국전쟁은 잊힌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전후 세대에게 전달되어 기억하고 끊임없이 소환해 현재화되는 증언과 기록, 애도의 대상이 되었다. 또 이들 작품은 한국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가 지닌 역사 인식의 한계를 깨트려주고, 현재 한국 사회를 이해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한다. 이들 깊이 있고 다양한 작품들 덕에 한국전쟁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각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만화 독자는 어떻게 인식하게 되는지, 전쟁이라는 소재를 만화가 어떻게 다룰 수 있는지 고찰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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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r :Research Institute of Creative Contents
- Publisher(Ko) :글로컬문화전략연구소
- Journal Title :The Journal of Culture Contents
- Journal Title(Ko) :문화콘텐츠연구
- Volume : 33
- Pages :7~47
- DOI :https://doi.org/10.34227/tjocc.202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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